이혼한 전 아내에게 위자료 30억에 매달 2000만 원씩 주는 연예인은 누구?

한국이 대표 댄스가수이자 JYP의 수장 박진영
1999년 결혼하여 2009년 이혼
재산분할금으로 30억 원을 일시 지급하고 매달 생활비로 2천만 원 지급

 

출처 : 박진영 인스타그램

국내 남자 솔로 댄스 가수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몇 명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댄스 가수로의 성공은 물론 프로듀서로도 성공하고 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까지 설립한 박진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서두에도 말했듯 이렇게 한 가지도 성공하기 힘든 연예계에서 손대는 족족 모든 것을 성공시키는 미다스의 손 그가 박진영이다.

 

하지만 박진영이 이미 한 번의 이혼을 하고 현재의 부인과 재혼하여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박진영은 1993년 서 씨와 만나게 되었고 이후 1999년 29살의 나이로 결혼을 하게 된다. 이후 둘은 2009년 10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이혼하게 되었는데 당시 박진영은 JYP 홈페이지에 '나는 20살 때 만난 내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란 시간을 함께 지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린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혼 사실을 알렸다.

출처 : 박진영 인스타그램

박진영의 이혼 사실보다 더 놀라움을 주었던 것을 바로 위자료 규모였다. 2009년 이혼 당시 서 씨가 재산 분할 신청을 하면서 20억 상당의 JYP 사옥과 박진영 명의의 15억 상당의 아파트를 가압류 신청하였고 2010년에 이혼 조정에 성공하면서 박진영은 서 씨에게 위자료 30억 원과 매달 생활비 2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실제 이런 규모의 위자료는 연예계는 물론 재벌가에서도 흔치않은 금액이었다.

박진영은 이런 위자료 규모는 그의 재력과 비교해 보면 결코 크지 않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그는 JYP 엔터의 주식 15.22%를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JYP 엔터의 시가총액이 2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그는 JYP 엔터의 지분 가치로만 이미 3천억 원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출처 : 박진영 인스타그램

그리고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그이기에 그는 매년 저작권료로 대략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그가 저작권 수입 1위를 기록한 2011년, 2012년, 2013년에는 매년 13억 정도의 저작권료를 받았다고 하니 평균적으로 매년 10억 원 정도의 저작권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방송에서 그가 만든 곡 중에서 저작권료 1위의 곡은 KBS 로고송이라고 밝혔다. '케이비에스 케이비에스 케이비에스 한국 방송'으로 총 길이 10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로고송이 어떤 히트 곡보다 많은 저작권료를 벌어 주었다고 했다.

 

박진영은 1971년 12월 13일 생으로 서울시 광진구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미국 생활을 하게 되었고 이때 댄스에 흥미를 가지고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학생 시절에는 작곡가 김형석에게 작곡에 대해 배우면서 그의 창작에 밑거름을 다지기 시작했다.

출처 : 박진영 인스타그램

그는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서 직접 자신이 작곡한 곡 '날 떠나지 마'를 가지고 여러 곳의 오디션을 보지만 모두 떨어졌다. 당시 SM의 이수만은 직접 오디션을 보고 박진영에게 곡만 따로 팔라고 제안까지 했다. 하지만 박진영은 이런 제안을 거절하고 당시 김형석의 소속사에서 오디션을 보고 데뷔하게 된다. 처음 '날 떠나지 마'라는 발라드 곡이었는데 김형석은 댄스곡으로 편곡을 제안했고 이렇게 명곡 '날 떠나지 마'라는 댄스곡으로 대히트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가수로서 성공한 그는 1990년대 후반부터 프로듀서의 길을 가기 시작한다. 그는 당시 국민 아이돌이라는 지오디, 성인식의 박지윤, 나쁜 남자의 비, 12월 24일의 별, 청혼의 노을, 원더걸스, 2PM, 2AM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면서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로 인정받게 되었다.

출처 : 박진영 인스타그램

이런 프로듀싱의 성공으로 그의 소속사 JYP 엔터는 날개 단듯 성장하기 시작했고 그는 현재 JYP 엔터의 지분을 가진 많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이지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아티스트 및 프로듀서로서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박진영은 2013년 9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하여 현재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