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미용실 : 준오헤어]
곱슬머리는 사계절 중 여름이 제일 괴롭습니다....ㅠㅠ 특히 장마철이랑 요즘같이 습할 때는 머리가 항상 내 노력에 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껏 꾸미고 나가도 5분만에 원상태로 돌아오게 되지요.
곱슬머리가 왜 우성이던가-_- 항상 어렸을때부터 불만이고 나름의 스트레스였는데 성인이 되고서는 그렇게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항상 존재하는 것 같아요. 제가 6월에 장마전에 항상 매직세팅을 해서 장마철에 대비를 하는데 미용실을 잘못 선택한 바람에 앞머리는 물론이거니와 옆머리 등등 타고 말았어요. 매직도 제대로 안된데다가 탔으니 머리가 얼마나 그지같았던지.. 그래서 조금씩 자르면서 나름 길렸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짝궁이 가끔 커트하러 가는 가양역 부근에 미용실을 한번 방문해보기로 하였습니다.
▲ 우선 머리 하기 전 제 머리 상태예요. 나름 드라이 한 머리인데 미용실 가는 사이에 땀 좀 났다고 금방 풀렸네요. 가까이 찍으면 무시시한것도 있고 그 전에 매직이 잘 안된 상태가 가운데도 약간 꼬불거립니다. 이대로 나머지 여름을 보낼 순 없기에 큰 결심했어요.
▲ 가양역 준오헤어
준오헤어는 강서 홈플러스 4층에 있어요. 출구나와서 찾기도 쉽답니다. 근데 4층에 와서 구석에 있어서 은근 해맸다는...ㅋㅋ 지도를 참고해서 찾아오세요.
▲ 준오헤어 강서홈플러스점 위치
참고하세요!
▲ 우선 예약을 안하고 가서 카운터에서 물어봤더니 다행히 평일낮이라 한가! 근데 예전에 커트하러 와서 등록한거 같은데 등록이 안되어 있다고 하네요.
잠깐 기다렸더니 남달리 디자이너님을 소개해주셨어요. 우선 거울앞 의자에서 살짝 상담하고 바로 시술을 들어가기로 해서 중간에 큰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앞머리펌(매직)을 하기로 했어요.
▲ 매직약을 도포하였습니다.
손상이 많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제발 이번에 잘 되어라....ㅠㅠㅠㅠ
▲ 매직 1제를 도포한 뒤에 따뜻한 열을 가해줍니다.
큰 가운데 테이블에 앉아있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테이블 위쪽으로 연결된 기구들이 움직이면서 딱 머리에 잘 위치해있네요.
▲ 따뜻한 허브티와 과자
그리고 쿠션을 갖다주셔서 편하게 차마시면서 핸드폰 열심히 하고 있었답니다.
▲ 약간 동글게 마는게 좋겠냐고 물어보셔서 약간 펌처럼 해주신거 같아요. 롤이 감기고 따뜻해지더라구요.
▲ 롤을 풀었더니 약간 웨이브가 보이죠?
▲ 그 다음에 드라이로 살짝 말린뒤에 고데기로 잘 펴줍니다. 이때 한번 더 말씀드릴걸 그랬나봐요. 제 앞머리가 잘 탄다는것을요 ㅠㅠㅠㅠㅠ
▲ 나중에 자연스러운 컬이 나오도록 예쁘게 컬 말아주셨어요. 좀 과하다 싶게 말아져야 나중에 드라이 하고 나면 예쁘더라구요.
▲ 중화제를 바르고 다시 롤을 말고 기다리고 있네요.
앞머리매직이나 앞머리펌할때 엎드려서 앞머리만 감아주시곤 했는데 여기선 처음부터 뒷머리는 물로 헹궈주셨어요. 아무래도 제가 머리 바로 감고 왔다고 해서 물로만 해주신것 같아요. 어째든 뒤에 감아주신건 여기가 처음!
▲ 마지막으로 머리를 헹구러 갑니다.
머리 감는곳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종아리도 올릴수 있게 조절해주셨고 치마 입고 가서 담요도 덮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 이제 나와서 말리고 있습니다. 기대됩니다! 항상 이순간이 제일 기다려지죠 ㅋㅋㅋ 기쁨과 절망의 기로에 선 바로 그 순간입니다!!!
▲ 드라이를 아무래도 잘 해주신 덕분에 뒷머리는 물론 앞머리도 단정하게 잘 말리긴 했네요. 모양이 그 전처럼 뭔가 어수선하고 그런 느낌은 없네요. 그건 만족합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앞머리랑 옆머리 쪽 조금 해주셨는데 끝부분이 좀 탔어요. 제가 고데기 많이 해서 손상이 좀 높다고도 말씀드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무리였을까요. 좀 더 자르면서 손질을 하면 예쁜 모양이 될거 같아요.
앞머리펌 가격은 30,000원입니다!!
앞으로는 앞머리 고데기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종종 이렇게 앞머리 펌으로 해야 할거 같아요. 고데기 너무 상하니까 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더라구요. 어째든 조금의 만족! 좀 더 지켜보고 다시 앞머리는 또 포스팅할게용^^
'맛집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성청결제추천] 이니스프리 국화 버블 청결제 / 성분이 순해여~~ (0) | 2017.09.12 |
---|---|
[커플샌들] 버켄스탁 밀라노 & 리오 / 여행신발로 준비! (0) | 2017.09.01 |
[신촌맛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 갈릭립아이, 투움바로제파스타 (0) | 2017.08.15 |
[신촌카페] 클로리스 : 허브티가 맛있는 집! (0) | 2017.08.13 |
[서울시청맛집] 진주회관 "콩국수" / 고소함의 끝 (0) | 2017.08.12 |
댓글